■ 최기성, 기자<br /><br />[앵커] <br />최근 더욱 작아지고 지능화된이른바 '몰래카메라'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.전자제품 판매점은 물론이고요.<br /><br />온라인을 통해서도 쉽게 살 수 있을 정도인데 관계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.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최기성 기자!<br /><br />일단 실제로 현장을 돌아보면 몰래카메라 일단 쉽게 구할 수는 있습니까? <br /><br />[기자]<br />취재진은 서울 용산과 종로 일대를 돌면서 초소형 카메라를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가게 바깥에 판매 홍보문구가 붙어 있을 정도로 판매하는 곳이 많았는데요.<br /><br />판매자는 볼펜부터 라이터, 안경 그리고 자동차키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몰카를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서랍에서 하나씩 꺼내서 취재진에게 직접 보여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판매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몰래카메라 판매자 : 열쇠 몇 개 걸어서 다니면 자동차 키인지 알지 뭐. 열쇠 몇 개 걸면 몰라요.]<br /><br />보통 10만 원에서 20만 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제품들은 모두 몰카 탐지기에도 걸리지 않는 제품들입니다. 탐지기에는 송수신 장치가 달린 무선이나 블루투스 몰카만 감지가 되기 때문에 유선 몰카는 감지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일반 매장이 이 정도라고 하면 인터넷 판매는 상황이 더 심각하겠네요? <br /><br />[기자] <br />대형 포털 사이트에 간단한 검색어만 입력해도 몰카를 판매하는 곳 수십 곳을 볼 수 있습니다. 온라인에서는 더 다양한 종류의 몰카들을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단추나 액자형 그리고 넥타이, 심지어 머그컵 모양의 몰레카메라까지 팔리고 있는 현실입니다. 사실상 돈만 있으면 누구나 손에 쥘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아무래도 불안한 건 여성들일 텐데요.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몰래 찍힌 영상들이 종종 유포되고 그러지 않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최근 한 아이돌 팬사인회에서 안경몰카가 등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었습니다. 몰카는 촬영 자체뿐 아니라 유포하는 것까지 2차 피해를 주기 때문에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기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거나 심지어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영상이 온라인에 한번 유포되면 삭제를 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피해 회복도 어렵습니다. 또 몰카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기 때문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4181314175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